손흥민. 연합뉴스"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LA FC로 향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작별을 고했다. SNS를 통해 토트넘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다운 작별 인사였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고민해봤는데 불가능하다. 그래도 시작하겠다"면서 "이제 토트넘과 작별할 시간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의 집이었다. 2015년 도착했을 때 영어도 못했고, 런던도 잘 몰랐다. 그럼에도 두 팔 벌려 환영해주고, 나를 믿어주고, 내 곁을 지켜줬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북런던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향했다. 이후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토트넘에서 173골 10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토트넘에 17년 만의 트로피도 선물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슈카시상 수상 등 업적을 남겼다.
동료들도 손흥민의 이적에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평생 친구를 사귀었고, 대부(벤 데이비스 아들)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특별한 클럽의 주장이라는 특권도 누렸다. 토트넘에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기에 이적은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토트넘에서의 데뷔는 특별했고, 푸슈카시상은 대단했다. 골든 부트도 영광이었지만, 빌바오에서 유럽 챔피언이 된 것은 평생의 꿈이었다. 그 순간을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10년 동안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 내가 자랑스러웠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