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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차 "올림픽에 트랜스젠더 출전 NO·女 트로피 훔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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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LA 올림픽서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 불허 의지

지난해 8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결승전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가 금메달을 딴 뒤 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는 XY 염색체가 있는 인터섹스란 의혹을 받았으나, 성전환 선수는 아니다. 연합뉴스지난해 8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결승전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가 금메달을 딴 뒤 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그는 XY 염색체가 있는 인터섹스란 의혹을 받았으나, 성전환 선수는 아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막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AP통신,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은 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28 LA 올림픽 태스크포스(TF) 발족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성전환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에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성전환 선수의 미국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2028 LA 올림픽 태스크포스(TF) 발족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한국시간) 백악관에서 2028 LA 올림픽 태스크포스(TF) 발족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028년 올림픽에서 남성이 여성에게서 트로피를 훔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부 경기에 출전하려는 성전환 선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압축해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아마도 LA 올림픽을 앞두고 매우 강력한 검사를 할 것이고, 그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여자 선수의 유전자 검사 도입 가능성도 제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전환 선수를 포함한 'DSD 규정'(Differences of Sexual Development·성적 발달의 차이)을 각 종목 단체가 자체로 정하도록 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복싱에 출전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대회 내내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에게 잔인한 폭행을 가해 46초 만에 기권하게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칼리프는 XY 염색체가 있는 인터섹스란 의혹을 받았으나, 성전환 선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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