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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뒤 '폭우' 강원 영서 비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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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나무 쓰러짐 4건, 도로 침수 4건, 낙석 1건 등 피해
원주 섬강서 다슬기 채취하던 60대 남성 2명 익사
아홉싸리재(홍천) 85㎜, 외촌(철원) 83㎜ 등 영서지역 많은 비
7일까지 영서 중심 120㎜ 비 예보

6일 오전 11시 22분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하남리의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강원소방본부 제공6일 오전 11시 22분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하남리의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이틀간 1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6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쯤 강원 춘천시 동면 평촌리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같은날 오후 2시 9분쯤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의 한 도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하남리의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9건으로 나무 쓰러짐 4건, 도로 침수 4건, 낙석 1건으로 집계됐다.

6일 오전 9시 4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한솔교 인근 섬강에서 6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 제공6일 오전 9시 4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한솔교 인근 섬강에서 6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 제공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었으나 이날 오전 9시 43분쯤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한솔교 인근 섬강에서 다슬기를 채집하려 물에 들어간 60대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당국은 순차적으로 발견된 두 사람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지점은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유속이 빨라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아홉싸리재(홍천) 85㎜, 외촌(철원) 83㎜, 남이섬(춘천) 75.5㎜, 신남(인제) 72.5㎜, 내면(홍천) 69㎜, 해안(양구) 60.5㎜ 등으로 기록됐다.

춘천과 화천, 양구, 홍천, 인제 등 5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는 7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30~100㎜로 영서와 산간 지역에 많게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해안은 10~40㎜의 비가 오겠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고, 산사태와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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