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텍콘텐츠 제공 고전 잠언집 '채근담(菜根譚)'을 현대적 언어로 새롭게 풀어낸 책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은 명나라 학자 홍자성의 고전을 저본으로 삼아, 철학자 최영환이 356장 전편을 완역하고 현대적 해석을 덧붙였다.
'채근담'은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이 집약된 동양 철학의 정수로 꼽히며 삶의 균형과 내면의 수양에 관한 실천적 지혜를 담고 있다. 이번 번역본은 '무너지지 않는 마음공부'라는 부제 아래, 복잡하고 불안한 현대 사회에서 흔들림 없이 살아가기 위한 일상 속 통찰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은 질투와 비교,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내면을 지키는 방법(전집 136),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자세(전집 158) 등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 전반을 아우르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장에는 원문과 함께 해석, 사례, 현대적 맥락이 덧붙여져 고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마음의 평정과 삶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넬 수 있는 생활 철학서로 다가선다.
소박하고 검소한 삶의 가치, 인내의 중요성, 자기 수양의 태도 등은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실천적 고전의 덕목이다.
홍자성 지음 | 최영환 편역 | 리텍콘텐츠 | 3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