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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서 수천만 원 돈다발'…경찰, 익산시 공무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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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에게 간판 정비 사업 특혜를 대가로 수천만 원의 현금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익산시청 공무원을 검찰에 넘겼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익산시청 공무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익산시가 공모사업을 통해 진행한 간판 정비사업 과정에서 특정 업체들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익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익산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다른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키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의 차량에선 수천만 원 가량의 현금 등 금품이 발견됐다.

또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익산 소재 업체 4곳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이 오고 간 내역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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