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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6월 무역적자 602억달러로 급감…약 2년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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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고관세 정책 영향…中수입 크게 줄어
美, 캐나다·독일과의 교역에서도 적자 폭 감소
트럼프, 조만간 의약품·반도체 품목 관세 발표

로스앤젤레스항의 컨테이너. 연합뉴스로스앤젤레스항의 컨테이너.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미국의 6월 무역수지 적자가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6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602억 달러로, 전월 대비 115억 달러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6월 중 수출이 2773억 달러로 전월 대비 13억 달러가 감소했지만 수입은 3375억 달러로 전월 대비 128억 달러나 줄어들면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2023년 9월의 596억 달러 적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적자 폭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트럼프발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의 재고 축적에 나서면서 3월까지 크게 늘었다가 4월 들어 상호관세가 발표되면서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5월에 다시 적자 폭이 다소 늘어났다가 6월에는 근래들어 최저 수준으로 축소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특히 6월 중국과의 교역에서 미국의 무역 적자는 95억 달러로 2004년 2월(83억 달러) 이후 2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50%에 달하는 고관세 영향으로 중국산 수입물량이 189억 달러로 크게 준 탓이다. 
 
또한 미국은 캐나다(13억 달러 적자), 독일(38억 달러 적자)과의 교역에서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의 적자 폭을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7일부터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를 각국에 부과할 예정이고, 조만간 의약품·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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