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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재생상 또 방미…"자동차 관세 인하 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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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재생상, 美 재방문…자동차 관세 인하 촉구 할 것"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연합뉴스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 연합뉴스
미일 관세 협상에서 일본 측 수석대표를 맡은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5일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다시 방문해 자동차 관세 인하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NHK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날부터 5일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미 기간 중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일본은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를 위해 대통령령 서명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관세 인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3일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대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관세도 기본세율을 포함해 15%로 타결했다. 철강·알루미늄의 기존 50% 관세는 유지됐다.
 
특히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3조원) 대미 투자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인 약 3년 반을 투자 집행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합의를 이르기까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8차례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22일 백악관에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직접 만나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양국 간 합의문 부재로 인해 해석 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협상 내용을 담은 '팩트시트(fact sheet)' 공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양국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가 미일 무역협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 관련 고용을 지키고, 농업인에게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은 미국 세관 당국이 전날(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문서에 일본 정부가 앞서 설명한 관세 조정 조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협상 직후 "관세율이 15% 미만인 품목에는 상호관세 15%를 적용하고, 15%를 초과하는 품목에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대통령령과 세관 문서에는 이 같은 예외 조치가 유럽연합(EU)에만 적용된다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카자와 장관은 "미국 측으로부터 일본도 EU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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