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 전국 9개 시·도에서 3049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는 총 158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침수 피해 38건, 나무 쓰러짐 11건, 정전 2건 등이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건물 침수 54건, 단수 32건, 가축 폐사 2건 등으로 조사됐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지난 3일 전남 무안에서 60대 남성 1명이 하천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다만 중대본은 이 사고의 경우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 피해인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호우로 현재까지 9개 시·도, 33개 시·군·구에서 2164세대 3049명이 일시 대피 중이다.
지역별로 경남 1838세대 2590명, 전남 136세대 174명, 충남 80세대 118명, 대구 36세대 68명, 광주32세대 41명 등이다.
이 중 61세대 7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