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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랭킹 6위, 넘사벽' 2라운드 KO 장담한 박현성, 2R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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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에 2R 서브미션 패

주심이 타이라 타츠로(사진 왼쪽)와 박현성의 경기에서 타이라의 팔을 들며 승리를 선언했다. tvN SPORTS 유튜브 중계영상 캡처주심이 타이라 타츠로(사진 왼쪽)와 박현성의 경기에서 타이라의 팔을 들며 승리를 선언했다. tvN SPORTS 유튜브 중계영상 캡처
UFC 랭커의 벽은 높았다. 시합 전 인터뷰에서 "골고루 다 두둘겨 패 주겠다"고 장담하던 박현성(29)은 골고루 다 두둘겨 맞았다. UFC 랭킹 6위의 대결 상대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종합격투기(MMA) 데뷔 후 무패 10연승을 달리던 그는 처음으로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박현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 플라이급 경기에서 타이라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박현성은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타이라의 스트레이트에 맞고 쓰러졌다. 이후 타이라의 최대 강점인 그라운드 기술에 고전하며 가까스로 버텼다. 타이라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블루벨트인 박현성보다 한참 고수다.
 
1라운드를 완전히 내준 박현성은 2라운드에도 타이라의 태클에 재차 쓰러졌다. 주짓수 고수답게 상대의 등 뒤를 잡는 기술에 능한 타이라는 박현성의 얼굴 부근을 강하게 졸라매는 초크 기술을 걸었다. 박현성은 견디다가 결국 탭을 치며 항복했다. 2라운드 1분 6초만이었다. 페이스 크랭크에 의한 서브미션 패배로 공식 기록됐다. 이날 경기로 두 파이터의 격투기 전적은 박현성이 10승 1패, 타이라는 17승 1패가 됐다.
 
타이라(사진 오른쪽)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든 박현성. UFC 제공타이라(사진 오른쪽)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든 박현성. UFC 제공
경기 직후 타이라는 "그래플링 기술을 다 보여주고 싶었는데 원하는대로 됐다"면서 UFC 현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산드레 판토자를 외치는 등 타이틀전에 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현성은 "2라운드나 3라운드에 KO로 이기겠다"고 장담했고, 타이라는 "(박현성)이 1라운드에서 나 같은 수준의 선수와 싸우는게 실수였다고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이 경기는 UFC 최초의 한·일전 메인 이벤트이자, '아시아인 대 아시아인' 메인 이멘트여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박현성이 승리하면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이후 첫 한국인 파이터의 UFC 랭킹 진입이란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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