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는 요양병원 환자의 불필요한 재전원을 줄이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확대 방침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한 후 다시 회송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존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급성기 병원과 요양병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역량 있는 요양병원을 발굴해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 진료역량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요양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요양병원 46개를 대상으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사업 설명회'도 진행했다.
대구시는 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을 요양병원까지 확대함으로써 고령 환자의 불필요한 전원·재전원과 정보 전달 부족에 따른 수용 거부 사례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늘어나는 고령 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요양병원에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소통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 사업'은 대구시 응급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중심병원)과 57개 2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중심병원 응급실에 상주 근무하는 전원 코디네이터가 매년 2천여 건의 응급환자 전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