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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도 아니고 준결선에서? 마르샹, 14년 만에 男 개인혼영 200m 세계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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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레옹 마르샹. 연합뉴스 프랑스 레옹 마르샹. 연합뉴스 
미국의 세계적인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는 2011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1분 54초 00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에 섰다.

록티는 2009년 로마 대회부터 2015년 카잔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혼영 200m 4연패를 달성하는 등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록티는 세계선수권에서만 금메달 18개,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한 수영 레전드다.

록티가 2011년 수립한 남자 개인혼영 200m 기록은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새 주인을 만나는 듯 했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스타 레옹 마르샹이 아깝게 세계 신기록을 놓쳤다. 올림픽 신기록이자 유럽 최고 기록인 1분 54초 06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2년에 태어난 만 23세 마르샹의 성장세 감안할 때 세계 신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결국 마르샹은 1년 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14년 만에 록티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결선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 마르샹은 준결선에서 록티의 아성을 뛰어 넘었다.

마르샹은 30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 2조 경기에 출전해 1분 52초 69만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미국의 샤인 카사스의 기록(1분55초13)보다 2.44초가 빠른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록티의 종전 기록을 무려 1.31초 앞당기며 새로운 세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마르샹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펼쳐지는 개인혼영 레이스 내내 흔들림 없이 세계 기록을 뛰어넘는 페이스를 자랑했지만 이를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최고 기록에 집중하며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대회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 8시 23분에 개최된다.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영국의 던컨 스콧과 중국의 왕순 역시 결선에 진출했지만 마르샹의 경쟁 상대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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