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은 지난 2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환경 근로자 170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냉각조끼를 전달했다.해진공 제공지속되는 폭염에 부산의 공공기관들이 현장 근로자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부산항만공사(BPA)는 각각 해수욕장 환경미화원과 항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안전점검과 캠페인에 나서는 등 여름철 폭염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해진공, 해수욕장 환경미화원에 냉각조끼 170벌 지원
해진공은 지난 24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환경 근로자 170명에게 1천만 원 상당의 냉각조끼를 전달했다.
'해운대 해수욕장 환경 근로자 폭염 대비 물품 지원식'에는 해운대구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근로자 등이 함께 참석해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조끼에는 해진공과 해운대구청의 로고가 함께 부착돼 지역사회 상생의 메시지를 담았다.
BPA, 항만 근로자에 쿨링용품 제공·혹서기 안전점검 강화
BPA는 이달 초부터 항만 근로자 2000여명에게 쿨마스크와 햇빛가리개를 비롯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제공하고, 7월 한 달간은 항만 전역의 안전 위해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부산항만공사 제공부산항만공사(BPA)도 혹서기 대응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BPA는 이달 초부터 항만 근로자 2000여명에게 쿨마스크와 햇빛가리개를 비롯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제공하고, 7월 한 달간은 항만 전역의 안전 위해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건설본부는 북항과 신항 등 항만 건설현장에서 혹서기·우기 특별 안전점검을 오는 31일까지 이어가며, 항만재생사업단은 마리나 건립공사 2단계 현장 등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현장 근로자 200명에게는 쿨링타올과 아이스팩, 음료 등 폭염 예방 물품도 추가로 제공됐다.
뿐만 아니라, BPA 감천사업소는 24일 부산항운노동조합과 함께 안전캠페인을 벌여 현장 작업장을 돌며 폭염 대비용품을 전달했고, 여름철 전력 사용 급증에 대비한 정전 및 화재 예방 점검도 병행 중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상고온에 대비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