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리그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모습. KBO 홈페이지 캡처마침내 프로야구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제5차 실행위원회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19일부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체크 스윙에 대해서도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O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군 리그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체크 스윙은 올 시즌 뜨거운 감자였다.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심판 육안으로만 판정을 해야 했는데 선수단 및 팬들의 불만이 컸다.
이에 KBO는 10개 구단 구장에 체크 스윙과 관련한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행에 대비했다. 22일 경기부터 약 4주 동안 테스트를 거쳐 공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에는 기존 판독 규정과 동일한 기준과 세칙이 적용된다. 판독 판정 기준은 현재 퓨처스 리그에서 적용하는 기준과 동일하다.
.
타자가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을 할 때, 배트 끝이 홈 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기준선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번트 시도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판독 신청은 공수에 관계 없이 양 팀 모두 할 수 있다. 공격팀은 스윙 판정, 수비팀은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을 받았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심판 판정 후 30초 이내에 감독이 신청해야 한다.
체크 스윙을 포함한 비디오 판독 기회는 정규 이닝 기준으로 구단당 2차례고, 정규 이닝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심판 판정이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연장전에서는 구단당 1번의 기회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KBO 실행위원회는 올 시즌 처음 여는 퓨처스 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10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퓨처스 리그 포스트 시즌은 남부 리그 1위-북부 리그 2위 , 남부 리그 2위-북부 리그 1위의 단판 준결승전을 거쳐 승리 팀이 단판 결승전을 펼친다. 준결승전은 각 리그 1위 팀 홈구장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