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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나눔' 밥퍼, 올해만 14개국 387명 방문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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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34개국에서 633명이 봉사 참여


밥퍼에 봉사하러 온 텍사스 대학교 학생들. 다일공동체 제공밥퍼에 봉사하러 온 텍사스 대학교 학생들. 다일공동체 제공
올해로 37년째 이어지고 있는 밥퍼 나눔운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 각국의 외국인들이 봉사를 위해 찾는 등 'K-나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따르면 서울 청량리에서 시작된 밥퍼는 지난해 34개국에서 633명의 외국인이 순수하게 밥퍼 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14국 387명의 외국인이 봉사에 참여했다.
 
현재 밥퍼 나눔운동은 11개 나라 22개 분원에서 밥퍼, 빵퍼, 꿈퍼, 헬퍼라는 이름으로 해외 빈민촌에서 무료급식, 교육지원, 의료봉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 밥퍼에 외국인 여행자, 유학생, 국제학교 학생들의 봉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매년 한국으로 수학여행과 봉사여행을 오는 홍콩의 국제학교, 대학생들과 몽골에서 장신대 연수를 온 목회자들이 밥퍼에서 단체봉사를 매년 해오고 있다.
 
밥퍼에서 봉사하는 외국인 봉사자들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다 정치적 난민 상황에 놓인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스타니(44)는 현재 한국교회의 도움을 받으며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밥퍼 봉사를 하고 있다.
 
5주째 밥퍼 봉사를 하고 있는 영국에서 온 폴라(62)는 "밥퍼에서 만나는 모든 한국 사람들이 다정하고 친절하여 한국 사람들을 볼 때마다 진실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밥퍼를 이끌고 있는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는 "밥퍼가 지역주민의 자랑이 되고 K-나눔의 성지로 이 세상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그 사명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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