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포스터. ㈜디스테이션, ㈜시테스 제공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서며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국내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이다.
국내 VFX 1세대이자 30년간 영화·시리즈를 작업해 온 장성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한국형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을 완성해 냈다.
이에 더해 '암살' '1987'의 김우형 촬영감독, '명량' '파묘'의 김태성 음악감독 등 대한민국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했다.
'킹 오브 킹스'는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인물인 '예수'를 한국적 감성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차별화된 시도를 선보였다.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글로벌 스타들의 목소리 캐스팅은 물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주제곡과 미국 정서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기획 초기부터 북미 시장을 목표로 전략을 설계했다.
여기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진짜 왕의 이야기 속에 부성애라는 테마를 녹여내며 북미 박스오피스 한국영화 1위, 아시아 애니메이션 2위를 기록했다.
국내판 더빙에는 '승부'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징어 게임'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병헌을 비롯해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