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도내 가축 폐사가 늘자, 폭염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과 예방 대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민관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자 시군과 축산단체, 경남농협이 참석했다.
현재 도내 가축 폐사는 14일 기준으로 4만 3357마리에 이른다. 닭이 3만 5319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5086마리, 오리 2952마리다. 이는 전국 폐사 피해(75만 마리)의 약 5.8%에 해당한다.
도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축산재해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현장 점검반은 축사 송풍팬 작동 여부, 안개분무기 활용 상태, 적정 사육 마릿수 유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자체·농협 중심의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현장을 지원하고, 가축방역·소방차량 등 사용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긴급 급수 체계도 구축했다.
도는 폭염 예방을 위해 179억 원을 투입했으며, 축산농가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