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연합뉴스
김혜성. 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또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3연전을 펼친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다. 메이저리그는 14일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양팀은 지난달 LA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펼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에는 다저스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는 2위다. 다저스가 최근 주춤하면서 양팀의 격차는 5경기로 좁혀졌다.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이번 맞대결에서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KBO 리그 시절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의 첫 빅리그 맞대결은 지난달 15일 성사됐다. 당시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LA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김혜성이 3연전 시리즈 1, 3차전에 결장하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한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 이정후는 최근 하위 타선에 배치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고 김혜성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45, 49득점, 6홈런, 37타점, 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6월 타율 0.143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지만 7월 들어 타율 0.296을 기록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의 백업 유틸리티 김혜성은 타율 0.333, 16득점, 2득점, 12타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맞붙게 된 전통의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김혜성과 이정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이번 3연전은 12일 오전 11시 15분 경기로 시작된다. 사흘간 펼쳐질 두 팀의 시리즈는 모두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