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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난 남양주 아파트, 무더위에 17시간째 정전…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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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임시 대피소 마련하고 구호물품세트 등 제공

지하 주차장 화재로 정전이 발생한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남양주시 제공지하 주차장 화재로 정전이 발생한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17시간 넘게 끊기면서 입주민 370가구가 무더위에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5시 15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 입구 인근 전력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명이나 차량 피해는 없었지만, 단지 전체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일부 세대는 수도와 승강기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일부 동은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복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는 이르면 이날이나 다음 날 전기와 수도가 모두 복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주시는 화재 발생 직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대피 지원과 현장 모니터링에 나섰다.

시는 피해 주민 보호를 위해 화도체육문화센터 3층과 2단지 경로당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5세대 41명이 대피해 있다. 시는 텐트·담요·생수·구호물품세트 등을 제공했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자 27명이 투입됐다.

시는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광덕 시장이 임시 대피소를 점검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주광덕 시장이 임시 대피소를 점검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화도체육문화센터를 방문해 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로했다.

주 시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임시대피소 운영과 생활 지원을 복구 완료 시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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