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 창원시의회 제공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기획행정위 위원들은 김철환 임용 후보자가 창원시설공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인사청문회에 대한 준비 부족과 태도 미흡 등을 부적합 이유로 꼽았다.
다만 인사권자가 시의회 인사검증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며, 창원시는 의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받은 후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임용 후보자에 대한 공지가 전혀 없어 시민과 언론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했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일부 위원들은 현재 시정이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에는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한편 김 후보자는1990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서울지방항공청장,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