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9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차 추경 증액분 중 대부분인 1021억원은 국산 콩 수매·비축 예산에 반영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2차 추경안을 1862억원으로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72억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예산은 콩 수매·비축과 후계농 육성 자금,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융자), 농산업 수출 활성화 등에 추가로 투입된다.
농식품부는 연내 콩 2만t(톤)을 추가로 수매해 정부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콩 가격 안정과 가공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후계농과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한 '후계농육성자금' 2차 보전에 6억원이 추가돼 약 1500명에게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청년농의 영농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 경영을 위한 시설투자와 농기계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 수출업체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으로 40억원을 추가로 배정하기도 했다.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 예산은 5억원 증액했다.
농식품부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 농식품 수출 업체의 운영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농산업 수출기업에는 인허가 취득과 마케팅, 보험·보증 등을 기업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수리시설 개·보수와 배수 개선, 축사시설 현대화(융자), 식품 외식 종합 자금 등에 1862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