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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앞산자락길 걷기행사' 9월로 연기…"폭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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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 제공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체육회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오는 12일 열 예정이던 '앞산자락길 걷기행사'를 9월로 미뤘다고 4일 밝혔다.

앞산자락길 걷기행사는 남구가 후원하고 남구체육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대덕문화전당까지 약 4.5km 코스를 걷는다.

남구체육회 측은 "원래 지난 4월 진행 예정이었으나, 대선 전에 큰 행사는 적합하지 않아 7월로 미뤘다. 하지만 폭염이 심각해 구민 건강을 위해 부득이하게 다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 지역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앞산자락길 걷기행사에 대해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어르신들도 참석하는 행사를 한여름인 7월 오후 3시에 열면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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