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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추방 위협' 트럼프에 "권위주의 맞서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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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나는 트럼프가 말했던 사람들을 위해 싸운다"
'공산주의자', '불법체류자' 트럼프 파상공세에 민주당 지도부도 맘다니 엄호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 뉴욕시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권위주의에 맞서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겐 미국의 노동계층을 어떻게 배신했는지를 인정하는 것보다, 분열의 불길을 부추기는 것이 더 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값싼 식료품'과 '고통스러운 생활비'로부터 노동자들을 해방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나는 트럼프가 말했던 바로 그 사람들을 위해 싸운다"고 강조했다.
 
맘다니 후보는 전날 상원을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OBBBA)에 대해서도 "굶주린 사람의 것을 빼앗고, 노동자의 건강관리 예산을 깎아 부자들을 돕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맘다니를 겨냥해 연일 거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맘다니 후보를 향해 "이 공산주의 광신자가 뉴욕을 파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노골적인 표현을 쏟아냈고 "많은 사람이 그가 불법으로 여기(미국)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맘다니 후보는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대중이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공격이 이어지자, 그간 맘다니의 급진 좌파 성향에 거리를 두던 민주당 주요 인사들도 일제히 맘다니 지지에 나섰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엑스에 "맘다니에 대해 거짓말을 그만하라"며 "그는 공산주의자도, 미치광이도 아니다. 그리고 뉴욕시는 왕 흉내를 내는 자(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원받을 필요가 없다"고 썼다. 이어 "게다가 당신은 그 '추악한 대형 법안' 하나로 미국을 망치느라 너무 바빠 다른 일은 할 겨를도 없다"고도 비꼬았다.
 
커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불법적인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맘다니 후보에게 패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 세계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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