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김수민 정무부지사.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김수민 정무부지사가 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다시 경제부지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최근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는 내용의 관련 조례개정안을 충청북도의회 427회 임시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입법 예고를 마치고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4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도는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경제 악화에 따른 지역 경제 회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 정책을 견인하고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방향 전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정 사상 첫 여성 정무부지사로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수민 부지사는 다음 달 말까지만 근무하고 다시 정치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시급한 현안 사업 추진과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인사 10여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부지사는 경제통상국, 과학인재국, 투자유치국, 바이오식품의약국, 환경산림국, 균형건설국 소관 업무와 그 밖에 경제 관련 부서 소관 업무를 맡게 된다.
도의회, 정부, 국회, 언론, 정당, 사회단체 등과의 정무적 협조에 관한 사항도 담당한다.
한편 역대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설문식.성일홍.김명규 등 3명이었는데,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이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