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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사태로 홍콩 대학들 수혜…'편입학 신청 3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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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육장관 "홍콩 8개 대학으로 300건 편입학 신청"
하버드 사태 직후 홍콩 대학들 발빠르게 인재유치 나서

크리스틴 초이 홍콩 교육장관. 홍콩 성도일보 캡처크리스틴 초이 홍콩 교육장관. 홍콩 성도일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대한 외국 유학생 등록 차단을 시도한 이후 홍콩 대학으로 학교를 옮기기를 희망한 학생이 3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틴 초이 홍콩 교육국 국장(장관)은 2일 성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사태 이후) 홍콩의 8개 대학이 인재 유치에 나서 약 300건의 편입학 신청을 받았고, 약 40건의 합격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초이 장관은 "홍콩대학교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가 각각 16명과 15명을 합격시켰으며, 합격생들은 하버드대를 포함한 해외 대학생들"이라며 "인재 유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국과 8개 대학 총장회가 글로벌 교육 발전 상황을 주시해왔기 때문에 하버드대 사태 직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홍콩 대학들은 기회가 있기만 하면 인재를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 차단을 시도했다. 당시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 본부는 중국 공산당과의 협력 활동을 촉진하고 이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중국인 유학생을 정조준했다.

이에 중국인 유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홍콩과학기술대 등 홍콩 대학들이 발빠르게 하버드대 재학생은 물론, 하버드대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공개모집에 착수한바 있다.

당시 홍콩과학기술대는 "재능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 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면서 △무조건적인 입학 허가 △간소화된 입학 절차 △ 학업 지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초이 국장도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홍콩의 모든 대학들에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게 편리한 조치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히며 인재 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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