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충남도 제공충남도는 1일부터 이틀간 천안에서 개최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 모두 62건 6570만 달러의 수출 협약(MOU)이 체결되는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미국·중국 등 도 해외사무소 7개소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호주·멕시코 등 4개국 통상자문관, 도내 250여 개 기업, 11개국 11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지역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만남을 가졌다.
농산가공품, 신선식품, 수산가공품, 자동차 및 기계, 화장품, 화학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가 가졌다.
기계부품 생산 업체가 인도 바이어와 최대 2천만 달러, 또 수산식품 판매 업체가 베트남 바이어와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수출 경험이 전무한 초보 기업들의 성과 역시 주목됐다.
도 해외사무소 7개소와 4개국 통상자문관은 사전 조사를 통해 이른바 '족집게 초청'을 추진해 기업과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이는가 하면, 상담회 현장에 관세사와 수출 전문위원 등을 배치해 상담부터 계약, 통관, 인증까지 지원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후속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고 바이어들과도 장기적인 동반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수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는 해외사무소 관계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 활로를 모색 중"이라며 "참가 기업과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충남형 수출 지원 플랫폼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지속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