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코스맥스와 유로핀즈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얀 어거스틴 유로핀즈 화장품부문 유럽총괄(왼쪽)과 박새롬 코스맥스 R&I센터 피부임상연구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스맥스 제공코스맥스가 프랑스 임상 전문기관 유로핀즈(Eurofins)와 화장품 임상 시험 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유로핀즈는 1987년 설립 이후 전 세계 950개 이상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식품·환경·제약·화장품 분야 전반에 걸친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임상, 분석, 체외(in vitro), 미생물 검사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각국의 임상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38억1400만 달러에 달하며, 특히 유럽과 중동 지역 수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62% 급증했다.
국가별 규제 기준이 다양해짐에 따라 단순 제품 인증을 넘어서 소비자 보호, 지속가능성, 윤리적 생산 등까지 고려한 임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유로핀즈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내 임상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외선 차단제 및 기능성 제품의 효능 평가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국의 인종·기후 특성에 맞춘 자외선 차단제 개발, 자외선 차단 효과 및 피부 광노화에 대한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기술력을 글로벌 임상기관에서 입증함으로써,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K뷰티의 세계적 시장 기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