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제공제4회 '여성기업주간' 행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여성기업주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5개 여성 경제인 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326만 여성 경제인 최대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다. 여성 기업이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넓게 성장하는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와 우리 사회의 저성장·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 기업의 여성 근로자 고용률은 남성 기업 대비 2배 이상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 경제 활동 참여 확대의 선봉에 서있다"며 "저성장·저출생 시대에 여성 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되어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여성 창업 사례가 더 널리 확산하고, 우수 여성 기업인들이 경력 단절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진덕수(오른쪽) '대홍코스텍' 대표이사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특히, 올해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이번 행사 슬로건처럼 여성 기업인들이 대한민국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시길 희망한다"며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는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대표가 차지했다.
진덕수 대표는 199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철강재 압연 정밀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 기술을 국산화하고, 고강도 정밀 압연 제품 분야 점유율 1위의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덕수복지재단을 설립해 장애인과 치매 노인 돌봄 시설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오는 4일까지인 올해 여성기업주간 주요 행사로는 여성 기업 국회 정책토론회(2일), 여성 CEO 오찬 포럼(3일),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4일) 등이 진행된다. 또, 7월 한 달 동안은 여성 기업 온라인 공동 채용관, 여성 기업 우수 제품 온라인 상생기획전 등이 운영되고, 지역별 여성 기업 주간 기념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