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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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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에 출석을 해서 조사를 받았고 내일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긴 하죠. 그래서 오는 7월 2일, 수요일입니다. 김건희 특검과 또 순직 해병 특검도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또 특검에서는 윤 전 대통령 소환을 곧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특검 관련 쟁점들 김규현 변호사와 말씀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규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요즘 많이 바쁘시죠?
◆ 김규현> 요즘 주말도 반납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정기획위에서 하고 계시지만 질문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다. 이 정도만 알아듣겠습니다. 일단 윤 전 대통령 지난 주말에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총평이라 할까요? 어떻게 보셨는지.
◆ 김규현>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각오가 이미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으로부터 헤어질 각오.
◇ 박재홍> 헤어질 각오, 어떤 면에서 그걸 보셨어요?
◆ 김규현> 윤석열 전 대통령 머릿속에는 맨날 국민 국민 얘기를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은 아닌 것 같아요. 그 국민은 확실하게. 자기를 추종하는 극소수의 극우 세력, 내란 세력 거기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어떤 의지를 이미 선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제 이쯤 되면은 두 가지 선택을 해야 되거든요. 증거도 이미 많이 나와서 이건 무죄를 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은 인정하고 싹싹 빌 것인가, 아니면 계속 버틸 것인가인데 그냥 버티는 것도 이건 그냥 버티면 안 되고 마치 자기를 일제시대 독립운동하다가 잡힌 사람처럼 정치범화 순교자화 해서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지지만 유지하고 그렇게 가겠다. 그렇게 결심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이제 출석 공개 여부, 지하로 가겠다고 했다가 결국 공개 출석으로 갔고 또 이제 내일로 예정된 2차 소환 조사도 연기해 달라고 했다가 특검이 안 받아서 결국 내일 아마 소환될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데 결국 뭐랄까요? 이게 이제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뭔가 신경전을 벌이다가 누가 주도권을 잡는다. 이런 싸움인가요?
◆ 김규현> 그렇습니다. 예전에 보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라고 그분도 이런 초식을 계속 썼거든요.
◇ 박재홍> 그랬나요?
◆ 김규현> 사소한 거 갖고 계속 트집 잡고 버티고 이의 제기하고 이런 식의 이제 법꾸라지 전략을 계속 쓰면서 본인은 대외적으로는 이 부당한 수사에 저항하는 이제 애국 순교자 이런 콘셉트로 계속 가려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에도 너무 재료가 없습니다. 뭔가 그럴싸한 트집을 잡아야 되는데 가면 갈수록 논리가 너무 설득력이 없어집니다.
◇ 박재홍> 재료가 없다.
◆ 김규현> 그렇습니다. 할 게 없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근데 이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조사에서 조사자 교체를 요구했단 말이죠. 이제 오전에 참여했던 박창환 총경, 특검은 검사가 아닌 경찰관의 조사를 진행하는 거 형사소송법 위반이다. 이런 주장 박 총경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불법 체포를 지휘한 당사자다. 이런 점을 들었는데 두 가 다 사실이 아니다라는 게 또 특검 측의 입장인 것 같은데.
◆ 김규현> 과거에도 옛날에 한동훈 전 장관이었던가요? 누가 그런 말 한 적 있습니다. 피조사자가 조사자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범죄자는 조사자 선택 권리가 없다. 이런 것이고 사실 경찰관이 조사를 진행하는 건 법 위반이다. 이랬는데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사실 과거의 특검 사례를 보더라도 경찰이 조사를 진행한 사례를 찾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경찰은 사법경찰관의 자격으로 오는 거고요. 특검법에 보면 특검이 사법경찰관이나 이런 소속 직원을 다 지휘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는 조사할 사람이 엄청나게 많고 수사할 게 엄청나게 많은데 특검은 1명인데 그 사람이 다 조사를 하고 할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소속 직원들을 두고 지휘해서 그 사람들을 시켜서 조사를 하는 겁니다. 질문지도 미리 만들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질의하는 거에 대해서 바라보는 것이고.
◇ 박재홍> 근데 이제 오늘 저희 CBS 노컷 단독 보도로 특검이 이제 오전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황할 만한 핵심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당황해서 오후에 전략을 급격하게 변경한 것이다. 조사자 바꿔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오전에 이미 증거 제시했는데 그럼 바꾼다고 해서 증거가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 김규현> 당연하죠. 어떤 증거를 제시했는지는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마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물적인 어떤 증거가 아닌가.
◇ 박재홍> 물증. 어떤 계엄 국면에?
◆ 김규현> 그렇죠.
◇ 박재홍> 내란 혐의를 입증하면 핵심 증거가 그냥 나와버린 것이다.
◆ 김규현> 그렇죠. 보통 진술 증거, 누가 이렇게 얘기했던데요라는 것만으로는 이렇게까지 당황하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CCTV라든가 녹음 파일이라든가 문서라든가 이런 어떤 물적 형태를 지닌 객관적 증거를 제시했기 때문에 놀란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 박재홍> 물적 증거.
◆ 김규현> 예, 그렇다고 한다면은 구차해지잖아요, 본인이. 그러니까는 이제 다른 핑계를 대고 자꾸 절차상 문제를 트집 잡아서 나 조사 못 받겠다. 이렇게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가죠.
◇ 박재홍> 물적 증거라면 녹취 혹은 종이 혹은 필적 이런 거일 수도 있을까요?
◆ 김규현> 아니면 영상.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제 추가적인 조사를 해서 내일 오라고 한 것인데 2차 출석을 내일 오전 9시까지 해라. 통보를 한 것이죠. 그래서 변경 요청을 했는데 특검에서 안 된다. 얘기를 했는데 다시 또 윤 전 대통령 측 입장이 조금 전 나왔어요. 내일 출석 불가하다. 이유는 현실적 사정을 반영해서 내일 출석 불가하다. 이거거든요. 현실적 사정이라는 건 변호인이 주장할 때 이 현실적은 어떤 현실인가요?
◆ 김규현> 그걸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한 현실적 사정이다라고 설명을 할 의무가 변호인한테 있는 것입니다.
◇ 박재홍> 어떤 현실인가.
◆ 김규현> 그거를 얘기를 안 하고 그냥 현실적 사정이라고 하면은 일반적인 그냥 보통 사람의 수사 사건이라면 무시되겠죠. 헛소리 말고 내일 나오세요. 이럴 거고요. 그리고 안 나오면은 체포 영장 가는 것이죠.
◇ 박재홍> 박지영 특검보가 이제 이렇게 얘기했어요. 사유가 납득이 안 되면 형사법 절차를 검토하겠다라는 건데 형사법 절차를 검토한다는 거는 체포 영장인가요?
◆ 김규현> 맥락으로 볼 때 체포 영장 밖에는 없습니다. 아니면은 이제 바로 구속영장.
◇ 박재홍> 바로도 할 수 있나요?
◆ 김규현> 바로 가능하죠. 그래서 수사 상황상 지금 증거가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마는 이거는 체포 방해 관련된 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관해서 만약에 물적 증거나 이런 게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한다면 체포 영장 안 거치고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특검은 수사 기간에 지금 한정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쪽에서는 계속 지연 전략을 쓸 건데 수사 기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계속 끌려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는 거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재홍> 그래서 속도전이기 때문에 특검으로서는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라는 건데 이제 7월 2일 이틀 뒤죠. 김건희 특검과 순직 해병 특검도 현판식을 엽니다. 또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변호사님 어떻게 보십니까? 채해병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셨기 때문에 핵심적으로 짚어야 할 쟁점, 각 특검별로 뭐가 있을까요?
◆ 김규현> 사실 이제 순직 해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 제일 핵심은 이거죠. 왜 격노했는가.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이?
◆ 김규현> 왜 격노했고 왜 대통령이 이 수사에 개입을 했는가 라는 게 지금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거거든요. 그 동기를 밝혀내는 게 아마 핵심이 될듯 싶고요.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게 하나의 특검이 아니에요. 너무나 많은 그리고 서로 다른 수사 대상들이 있어서 이거는 크게 잡더라도 한 3, 4개 특검으로 해야 될 것들을 그냥 하나의 특검에 욱여넣은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핵심 쟁점을 하나로 딱 뽑을 수가 없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너무 많군요.
◆ 김규현>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이랑 명태균 게이트 이걸 어떻게 하나로 묶어서 쟁점을 뽑아내겠어요? 그냥 각자의 쟁점이 있는 거죠.
◇ 박재홍> 결국은 이제 모든 그 쟁점들이 김건희 씨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김건희 씨가 그럼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규명이 제일 중요하겠군요.
◆ 김규현> 결국에는 왜 그랬는가를 규명하는 게 핵심일 것 같고 그런 면에서 보면 김건희 특검과 순직 해병 특검도 만나겠죠.
◇ 박재홍> 하나의 흐름으로.
◆ 김규현> 예.
◇ 박재홍> 근데 지금 이제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 지금 이제 우울증 치료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제 휠체어 타고 퇴원을 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역시 또 이제 특검으로서 이명현 특검 같은 경우도 김건희 씨를 소환 조사 안 할 이유는 없다고 말을 했지만 출석 요구를 했을 경우에 본인이 계속 거부할 상황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김규현> 아마도 계속 그러지 않을까요? 싶은데 아까 윤석열 사례처럼 특검은 수사 기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수사를 다 끝내라고 법이 정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체포 영장이든 구속영장이든 총동원해서 제한 기간 내에 수사를 끝내야 할 의무가 특검에 있다. 저는 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순직 해병 특검, 이제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7월 2일, 이틀 후죠.
◆ 김규현> 예.
◇ 박재홍> 첫 소환인데 이분이 지금 이제 제대를 한 상태죠?
◆ 김규현> 예, 전역했죠. 민간인입니다.
◇ 박재홍> 전역을 한 민간인이고 그러면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이번 특검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게 되나요?
◆ 김규현> 사실 임성근 사단장에 대해서는 조사를 할 게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왜냐면 이미 다 했나요?
◆ 김규현> 사실은 박정훈 대령이 했던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거기서도 임성근 사단장 조사를 했거든요.
◇ 박재홍> 그렇죠, 그거는 수사를 이첩한 것인데 그것이 다시 온 것이기 때문에.
◆ 김규현> 그때 조사에서 대부분이 사실 대부분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추가적으로 보완할 만한 점을 묻는 거는 가능하겠습니다마는 사실상 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수사는 거의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고 결국 특검의 임성근 조사는 신병 처리나 기소를 하기 전에 최후 진술을 듣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보십시오. 하는 정도의 절차가 되지 않을까 하고 저는 예상을 합니다. 핵심은 이제 그건 빨리 처리하고 이종섭은 왜 그랬는가, 윤석열은 왜 그랬는가 그런 수사 외압으로 나아가야죠.
◇ 박재홍> 지금 이제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도 이첩하라고 요청을 한 상태인데 그러면 이 사건은 그러면 국방부에서 하다가 다시 특검이 이제 공소를 유지하는 이런 상황으로 가게 되는 겁니까?
◆ 김규현> 지금 특검법에 보면은 수사 대상이나 뭐 이런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 공소 유지 권한까지 갖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명 사건 관련 사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이제 들어와서 군, 검찰 대신 공소 유지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어떻게 될까요?
◆ 김규현> 저희는 사실 변호인이라서 그렇긴 한데 당연히 이제 합리적으로 간다면 항소 취하를 하는 것이 결국 사필귀정으로 그렇게 가지 않겠나 싶어요.
◇ 박재홍> 항소 취소 가능성을 이명현 특검도 시사를 한 바가 있기 때문에.
◆ 김규현> 저는 지금 공소장 변경까지 하면서 항소까지 하면서 군, 검찰이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이 이 사건은 군, 검찰에서 기획 수사 표적 수사로 시작한 사건이거든요. 그게 1심 무죄 판결에 그런 내용까지 다 담겨 있어요. 군, 검찰이 완패를 한 사건이에요.
그런데 군, 검찰이 그걸 인정해 버리면 자기들이 범죄자가 되기 때문에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라 생각을 하고 그래서 특검 같은 제3자 그러니까 객관적인 제3자가 들어와서 이 사건을 다시 살펴본다고 하면은 이거는 무죄가 맞다는 결론에 이를 것이고 무죄가 맞다고 결론을 내렸으면 이 재판은 계속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 박재홍> 항소 취소하겠다. 하고 특검 입장을 밝히면.
◆ 김규현> 예, 항소를 취하해야 하는 것이고 항소 취하하면은 1심 무죄가 그대로 확정이 돼서 재판이 끝나는 겁니다.
◇ 박재홍> 특검은 혹은 이제 그 박정훈 대령 입장은 항소 취소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시겠습니다만 이종섭 전 대사, 이종섭 전 장관 측은 항소를 취하하면 이거 쟁점에 대해서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상식적으로는 이제 1심, 2심, 3심까지 가야 되는 거다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 김규현> 박박 우기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만 무죄가 확정이 되면은 제일 곤란한 사람은 이종섭 장관이죠. 윤석열 대통령 이런 사람들이고.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범죄자가 자기의 범죄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지연 전략을 쓰니까 이런 말을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어요. 이거는
◇ 박재홍> 박정훈 대령은.
◆ 김규현> 그리고 사법적 판단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통해서 이미 난 겁니다.
◇ 박재홍> 이미 난 거기 때문에, 그렇군요. 만약에 1심에서 무죄가 확정이 되면 박정훈 대령의 명예는 다 회복이 되는 건가요?
◆ 김규현>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요.
◇ 박재홍> 시작에 불과하다.
◆ 김규현> 박정훈 대령은 크게 3개입니다. 지금 항명 사건, 이 재판.
◇ 박재홍> 예, 항명수괴 처음에는 그거였고.
◆ 김규현> 이게 항소 취하가 돼서 무죄 확정돼야 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때 그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고 그래서 징계받았어요.
◇ 박재홍> 맞아요. 그 보도 채널에 나가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 김규현> 그 징계도 취소되어야 되는 거죠. 그리고 보직 해임을 당해서 지금까지도 변변한 수사단장직으로 복귀를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보직 해임 처분도 취소를 하고 수사단장직으로 복직을 시켜 줘야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지금 박정훈 대령과 거의 2년째 지금 힘겨운 싸움을 해왔는데 이 허비한 시간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거에 대한 보상도 해줘야죠.
◇ 박재홍>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되는 거.
◆ 김규현> 당연하죠. 국가 작용으로 인해서, 지금 대통령 때문에 이렇게 된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은 저는 궁극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걸 배상해 줘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것과 아울러서 국가도 책임이 없지 않죠.
◇ 박재홍> 사실 이 사건 초기에 그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특검 가지 않고 갈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제시가 됐으니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네요. 호미로 막을 걸 뭐랄까요? 이런 상황.
◆ 김규현> 그렇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사소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인데 온 집안을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집안뿐만 아니라 그냥 마을 도시 전체를 불태워 버렸죠. 이러고도 지금 반성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 사태를 초래한 사람들이. 굉장히 아쉬워요, 저는.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아까 말씀하셨던 초기에 왜 이렇게까지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은 구명을 하려고 했던 것이고 이 수사에 개입을 해야 했던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말씀인 거죠?
◆ 김규현> 그렇습니다. 그래야 되고 그거에 동참했던 그걸 부역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반성을 해야 되는데 그럴 기미가 안 보인단 말이죠. 이종섭 전 장관도 그렇고 임성근 사단장도 그렇고요.
이것이 저는 내란 사태 때도 그랬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 결국 그렇다고 한다면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고 처벌받을 사람은 엄정하게 처벌을 받고 그렇게 정리하고 넘어가야지만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이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채해병 특검의 당론에 따라서 표결에 불참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래도 이제 비대위원장의 신분으로 당을 대표해서 말을 했기 때문에 뭐랄까 그래도 의미는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나.
◆ 김규현> 의미가 글쎄요, 있는데 이런 의미는 있을 것 같아요. 해방됐는데 독립운동하겠다, 이제.
◇ 박재홍> 해방됐는데 독립운동하겠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pdj6635@yna.co.kr 연합뉴스◆ 김규현> 국민의힘도 이제 독립운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단 1945년 8월 16일부터. 그냥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용기도 내지 못하고 심지어 가해 부역하면서 박정훈 대령이나 이런 사람들을 핍박했던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된 반성이나 심지어 보상 이런 거에 대해서는 일절 생각 없고 그냥 세상이 바뀌었으니까 친일에서 친미로 갈아타겠다, 나는. 이러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은 결국엔 자기 기회주의자라고 여기저기 광고하는 꼴이고 그 꺼삐딴 리라고 소설 유명한 거 있지 않습니까? 제 눈에는 그렇게 밖에 보이질 않아요. 꺼삐딴 리라고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제 신념형 극우들 있잖아요. 아직도 내란이 아니라고 믿고 막 윤석열 편을 드는. 그런 사람들도 문제지만은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사람들, 세상이 바뀌니까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이 이렇게 바뀌는, 이 사람들도 나름대로 아주 해롭다 사회에, 꺼삐딴 리 같은 이런 사람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사실 이제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이기도 하고 이 안보 이슈 또 군인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뭐랄까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두고두고 더 아쉬운 부분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 김규현> 그럼요. 사실 저는 지금 특검이 3개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특검이 있는데 지금 채해병 특검이 가장 어떻게 보면은 작고 후순위로 이제 다뤄지고 있지만 저는 이 채해병 특검이야말로 나라 기강을 제대로 바로 세우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보수든 진보든 자기 정체성이 어디에 있든 간에 논란의 여지가 없는 거거든요, 이거는. 잘못된 걸 바로잡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해줬어야 되는 거죠. 이건.
◇ 박재홍> 돌이켜 보면 계속 그 당시에도 그런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 김규현> 그러니까 그 많은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사람들이 다 탈당하고 그 원래 보수적이었던 해병대원이 윤석열과 국민의힘과 다 척을 지고 이렇게 된 거지 않습니까? 다 자초한 거예요.
◇ 박재홍> 그리고 이제 순직 해병 특검 여기 안에 이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그리고 김건희 씨를 통해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 그 멋진해병.
◆ 김규현> 멋쟁해병.
◇ 박재홍> 멋쟁해병 단톡방 그 부분도 이제 우리 변호사님께서도 중요한 진실 규명에 앞장서시기도 했는데 지금 이제 순직 해병 특검이 수사하기로 하고 김건희 특검과 협의를 마쳤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이게 중복 수사 문제 때문에 그런 건가요?
◆ 김규현> 그렇죠, 사실 이종호 전 대표를 매개로 해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이 연결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저만 해도 이제 그럼 어디에다가 먼저 가서 제 자료를 전달을 하고 진술을 해야 되나 이게 고민이거든요. 그래서 잘 협의가 됐길 바랍니다. 그렇게 공유하면 되겠죠.
◇ 박재홍> 그것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라든지 이게 함께 엮여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 김규현> 예, 그러니까 지금 같은 증거가 멋쟁 해병 채팅방이라든가 이런 같은 증거가 두 특검에서 모두 증거가 되는 거거든요.
◇ 박재홍> 지금 이제 16개 사건 중에 이제 김건희 씨와 관련된 사건 중에 우선순위가 뭐냐 이렇게 이제 김건희 특검보인 박상진 특검보에게 질문을 했더니 순위를 호수를 정해서 하고 있지 않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
◆ 김규현> 정할 수가 없겠죠.
◇ 박재홍> 근데 이제 시간의 흐름이나 혹은 지금까지 밝혀진 상황을 보면 어떤 부분이 제일 먼저 치게 될까요?
◆ 김규현> 사실은 이렇게 사건이 많을 때는 뭔가의 그 사안의 중대성이나 이런 것보다는 당장 빨리 처리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것부터.
◇ 박재홍> 가지치기를 빨리빨리 해야 된다?
◆ 김규현> 예,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게 뭔가요?
◆ 김규현> 제일 빨리 정리할 수 있는 거는 일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거 이미 한 4년 정도 했었기 때문에.
◆ 김규현> 증거도 많이 갖춰져 있고 그리고 공범들이 유죄 판결을 이미 또 받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부터 빨리빨리 기소하면서 정리를 해 나가야 이제 다 시간 내에 16개를 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김건희 특검이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그래서.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그 김건희 씨가 휠체어 타고 나온 장면을 보면서 박지원 의원은 국민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전략이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 김규현> 너무 뻔뻔하지 않나요? 대통령이 되고 영부인이 됐을 때 그 찍었던 온갖 기괴한 사진들 있지 않습니까?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는.
◇ 박재홍> 마포대교 위에서의 사진들?
◆ 김규현> 예, 그게 영부인으로서의 권력에 취해 있는 사진이라고 저는 평가를 하는데 그렇게 살다가 갑자기 지금 어디가 아프다는 거예요. 뻔뻔하기가 이를 데가 없고 그러니까 이제 외국 언론에서도 한국의 재벌들과 권력자들은 곤란해지면 휠체어를 탄다. 이런 식으로 이제 조롱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최소한 김건희 씨가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하게 나쁜 짓들을 영부인으로 있으면서 자행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최소한 눈치도 보지 않고 그런 나쁜 짓을 자행을 했다면 이제 와서 이렇게 구차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좀 안 맞지 않나.
휠체어 타고 퇴원하는 김건희 (서울=연합뉴스)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2025.6.27 [SBS·MBC·KBS·YTN·MBN 방송 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당당하게 수사를 받으셔라.
◆ 김규현> 예, 당당하게 나와서 수사받고 본인 남편처럼 나는 죄가 없다. 이렇게 하든지 아니면 잘못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이렇게 하든지 해야죠.
◇ 박재홍> 일단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현판식을 갖고 특검이 진행될 것 같고 검찰 개혁 인사와 관련해서 좀 질문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됐고 법무부 차관의 이진수 대검 형사부장 민정수석의 검찰 대검 차장 출신이죠. 봉욱 변호사 이분이 이제 임명이 됐는데 일각에서는 검찰 출신 기용에 대한 우려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변호사님도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규현> 기본적으로 이제 인사에 대해서는 제가 뭐 언급을 가급적이면 자제하고 있기는 한데요. 근데 이진수 후보자, 봉욱 변호사 많은 분들이 우려를 또 하고 계신 것도 사실이죠. 물론 정성호 장관 후보자님은 훌륭하신 분입니다만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이거 윤석열과 친했던 사람들이 아니냐,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실제로 이분들의 어떤 인간관계나 친소 관계를 봤을 때 윤석열 쪽 혹은 국민의힘 쪽하고 친한 건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시는 것 같고 저도 이해는 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근데 인사 검증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 했을 거잖아요. 면접을 봤을 수도 있고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이렇게 판단하고 결정을 했다면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대로 검찰 개혁이나 이런 것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걸 보고 했으니 그 결정을 한번 저는 이제 믿어보려고는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분들이 자기의 자기 스스로의 행보를 통해서 증명을 해 내야 되겠죠. 그리고 사실 이제 정성호 후보자께서 오늘 보면서 공소청으로 갈 거다, 검찰이라는 이름은 존속하기 힘들 거라는 이제 멘트를 또 하기도 했거든요. 그런 걸 보면 현재 어떤 국회나 정부에서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와 추진 방향 이거는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어떤 검찰 출신 기용에 대한 우려도 향후 진행되는 검찰 개혁의 성과나 혹은 과정이나 그 상황에서 이분들이 취하는 스탠스라든지 개혁 작업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알 수도 있을 것이다.
◆ 김규현> 그렇죠. 그리고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해서 들어온 게 아니고 검찰 개혁이 부작용 없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히려 좀 도움을 주는 그런 역할을 아마 기대하기 때문에 발탁을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조직을 잘 알기 때문에 기용한 측면도 있고 잘 아는 분들을 통해서 제대로 된 작업을 하기 위해서 기용된 측면도 있기 때문에.
◆ 김규현>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 정부의 검찰 개혁들을 보다 보면은 좀 너무 가끔 가다가 디테일 부분이 좀 아쉽고 투박하게 진행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그런 부분까지 완벽하게 보완하겠다는 어떤 복심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 박재홍> 검찰 개혁의 디테일을 담당할 분들이다. 이렇게 일단 이해해 보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규현 변호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