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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는 반려동물 키우는 집…펫티켓 준수 인식은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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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제공KB금융그룹 제공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한 반려동물 가구와 비반려동물 가구의 인식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가구의 양육 형태와 경험을 분석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는 591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54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다.
 
펫티켓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반려동물 가구의 71.4%가 '펫티켓을 잘 지킨다'고 응답했지만, 비반려동물 가구는 19%만 이에 동의했다.
 
반려동물 가구의 80.1%는 하루 중 잠시라도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의 '나홀로 집에'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54분이다.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케어하기 위한 조치는 TV·조명 켜놓고 외출이 43.1%로 가장 많았고, 자동급식장치 이용 35.1%, 냉난방 시설 가동 예약 34.9%, CCTV설치 34.9% 등으로 뒤이었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가는 산책이 6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행(44.5%)과 맛집·카페 투어(25.8%), 테마마크·놀이시설 방문(13.3%) 등 순이다.
 
반려동물 가구의 최대 관심사는 반려동물의 건강검진 및 질병 치료 등 건강관리(55.2%)와 식사나 놀이 등의 양육(45.9%)에 집중됐다. 
 
반려동물 가구의 76%는 반려동물 양육에 만족했다. 구체적인 긍정적 효과는 삶의 만족도 및 행복감 제고가 63.3%로 가장 높았고, 외로움 감소(57.5%)와 가족관계 개선(51.6%), 우울증 감소(39.7%), 스트레스 감소 및 대처 능력 향상(37.5%), 신체 활동 증가로 인한 건강 증진(24.8%), 불안감 감소(22%) 등으로 이어졌다.
 
반려동물 가구가 반려동물의 입양 단계에서 지출한 비용은 평균 38만원으로 2023년 조사보다 10만원 증가했다. 반려동물 유형별로는 반려견 입양비가 평균 42만원, 반려묘가 평균 29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양 채널별로는 전문 브리더를 통해 데려온 경우 평균 101만원, 반려동물복합매장 평균 89만원, 일반애견센터 평균 78만원 등이다.
 
반려동물 병원비나 건강관리비, 상해 및 질병 치료비를 제외한 매달 양육비는 평균 19만 4천원이다. 반려견 가구의 한달 평균 양육비는 17만 8천원, 반려묘 가구의 양육비는 월평균 17만 5천원 등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양육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35.1%)와 간식비·건강보조식품비(22.5%) 등으로 식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배변 패드나 모래 등 일용품 구입비가 10.6%, 컷·미용비가 8.7%로 뒤이었다. 
 
특히 가구·유모차 구매 및 대여료가 4.9%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반려동물의 노령화 및 건강이 악화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이나 장거리 이동 및 여행, 혼잡한 공간에서의 이동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반려동물 가구는 최근 2년 동안 반려동물 치료비로 평균 102만 7천원을 지출했다. 반려동물 장례비는 46만 3천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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