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경남도의회, 日 오키나와 돌봄·공공의료 정책 가져온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도의회 문화복지위, 日 오키나와현의회·현립 중부병원 방문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오키나와현립 중부병원 방문.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 오키나와현립 중부병원 방문.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는 문화복지위원회가 돌봄과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일본 오키나와현의회와 현립 중부병원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오키나와현은 일본에서도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오키나와현의회 나카가와 쿄우키 의장은 "오키나와는 대가족 문화와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문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중학교까지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고등학교까지는 월 3만 엔(약 3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계현(진주4·국민의힘) 도의원은 "오키나와의 대가족 중심 문화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이 매우 인상 깊다"며 "중·고교생 대상 지원 정책은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키나와현립 중부병원을 찾아 의료인력 양성 전략, 응급·낙도 진료시스템 등을 확인했다. 낙도와 산간 지역이 많은 오키나와현은 경남과 유사한 의료 환경을 가졌다.

특히, 6개 현립병원을 직접 운영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의과대학과 연계한 지역 정주형 의료인력 양성, 의료기관 간 순환근무 체계, 낙도 진료소 운영·원격의료 활용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병영(김해6·국민의힘) 도의원은 "오키나와현립 중부병원이 일본 내 공공의료 인력 양성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 배경은 무엇인가"라고 물었고, 덴간 도시호 병원장은 "미국식 선진 의료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역사와 함께 지역 중심 의료 인력 배치와 교육의 유기적 연결 덕분"이라고 답했다.

의대와 연계한 전공의 임상 수련 체계,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 지방 근무 때 수도권 대비 2배 이상 급여 보장 등 지역 정착 유도 방안도 청취했다.

박주언(거창1·국민의힘) 문화복지위원장은 "경남은 18개 시군 중 14개가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됐다"며 "오키나와현립 중부병원의 사례는 경남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공공의료 강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