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후보자는 "갈등을 풀어야 적대와 대결을 넘어설 수 있고 다시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재진입할 수 있다"며 "화해와 조화로운 해결, 그리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라는 말도 있지 않나. 제가 해야 할 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다지는 일이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정 후보자 임명이 확정되면 2005년 노무현 정부 통일장관을 한 지 20년 만에 다시 통일부 장관으로 복귀하게 된다. 앞서 정 후보자는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