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제공조선대병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은 AI 기반 흉부·폐 CT 자동 영상분석 솔루션 '루카스'(LuCAS)를 도입해 폐 결절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정량화함으로써 진단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완전 자동으로 이뤄지며, 24시간 상시 대기 상태에서 촬영 직후 분석을 시작해 판독 초안을 신속하게 제공,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있다 .
응급실에서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AI 뇌 영상 분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비조영 CT 기반 AI 솔루션이 뇌출혈 여부와 뇌경색을 빠르게 판별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AI 관류 영상 기술을 통해 재관류 치료 가능 시간을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MRI 분야에서도 AI는 검사 혁신을 이끌고 있다. 딥러닝 기반 MRI 가속화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검사 시간이 20~30분 단축됐고 현재는 MRI 장비에 내장된 AI 기능을 통해 영상 품질을 높이며 검사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최근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3차원 자동 유방초음파(Invenia ABUS 2.0)'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장비는 전동식으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자동 수행하며 AI가 3차원 입체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부위를 자동 검출한다. 이를 통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진단과 판독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돕는다.
김진호 조선대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료와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CT, MRI, 뇌졸중 진단, 생체신호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진단의 정확도는 물론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까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