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도쿄돔 벤치마킹을 통해 충북형 돔구장 건설 가능성과 방향성 검토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 가와사키시에서 노리히코 후쿠타 시장과 만나 일본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 킹스카이프론트(KingSkyFront)를 찾아 노무라 류타 이사장과 만나고 아이콤(iCONM.나노의료혁신센터)-미국 바이오랩스(BioLabs) 협력 모델도 살핀다.
킹스카이프론트는 재생의료 80개 기관·기업으로 구성된 민간주도 바이오 자생 클러스터다.
이어 도쿄 다카나와 호텔에서 열리는 일본 종합무역사절단 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기업 10개사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도쿄 분쿄구로 이동해 '충북 우수제품 일본 전시판매장' 개장식에도 참석한다.
전시판매장은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일본 현지에 상시로 소개하고 유통망 영업을 위한 공간이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출향 인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도쿄돔 구장을 시찰한다.
김 지사는 도쿄돔 벤치마킹을 통해 충북형 돔구장 조성 가능성과 방향성을 가늠해본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5일 박노준 우석대 총장과 만나 "충북 위상에 걸 맞는 복합문화 시설로서의 다목적 돔구장을 건립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가 추진 중인 K-바이오스퀘어와 충북형 스포츠.문화 인프라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