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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경, 여름철 태풍 앞두고 장기 계류·방치 선박 관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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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장기 계류선박 및 방치선박 대상으로 해양오염유물을 대비해 폐유를 수거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해경이 장기 계류선박 및 방치선박 대상으로 해양오염유물을 대비해 폐유를 수거하고 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여름철 태풍을 앞두고 해경이 장기 계류되거나 방치된 선박에 대한 관리를 촉구했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태풍이 시작되기 전 관내 주요 항·포구에 조업 활동 없이 장기 계류하거나 방치된 선박을 파악해 소유주와 선장 등 관리자에게 선박 관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선박이 장기간 조업 활동 없이 방치되는 경우, 선내에 쌓인 쓰레기로 인해 선체 배수 구멍이 막혀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침수되거나 전복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선박 중엔 소유주를 파악하기 힘든 '무등록 선박'이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리가 어렵다는 특징도 있다.
 
해경은 6월 말까지 장기간 계류되거나 방치된 선박 현황을 파악하고 소유자 등에게 홋줄 보강, 선내 침수 예방조치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선박의 경우, 위험성 정도를 파악한 뒤 관계기관에 통보해 행정 명령 등 조속한 조치가 이뤄지게끔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피항하는 선박이 늘어나는 태풍과 장마 시기엔 항해하는 선박보다 항내 계류된 선박이 사고에 취약하다"며 "장기 계류되거나 방치된 선박이 사고를 당하면 줄로 이어진 모든 선박이 사고를 당해 도미노처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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