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김응태(오른쪽) 산학협력단장과 전북대 양오봉(가운데) 총장, 엘바이오사이언스 박상수 대표(사진 왼쪽)가 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공학대학교 제공경기 시흥시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가 바이오 분야 기업에 자체 연구개발한 기술 등을 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23일 한국공학대는 최근 전북대학교, 엘바이오사이언스와 1억 5천만 원 규모의 중대형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라카이호텔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융복합 R&D 세미나와 함께 진행됐다.
해당 기술 이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에 따른 것으로, 대학 간 기술협력을 통한 기업체 기술 이전 사례다.
엘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 헬스 전문 기업이다. 탈모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협약은 한국공학대 이낙범 교수와 전북대 박찬희 교수 연구팀의 협력을 토대로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치료기기와 약물방출형 패치기술 고도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전주기 기반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한국공학대는 기술사업화 혁신모델인 'FAST-POC' 지원(기업 성장 동력 지원 프로그램)과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투자 연계, 후속 기술고도화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선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응태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이 기술이전 전략과 민간협력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