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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정시 무전공선발 유형1 합격생…이과생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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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정시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 발표한 주요 17개 대학' 분석
"2025학년도에 무전공 선발 크게 확대…이과생에게 매우 유리"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2025학년도 정시 무전공선발(전공자율선택) 유형1 합격생 중 75.3%가 이과생이었고, 문과생은 24.7%에 그쳤다. 입시업계에서는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을 이과생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학생을 문과생으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은 22일 "2025학년도 정시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비율을 발표한 연세대와 성균관대 등 주요 17개 대학을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발표하지 않았다.
 
유형1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모집한 후 2학년 때 대학 내 모든 전공(의학계열 및 간호, 사범계열, 계약학과 제외)을 자율 선택하는 방식이고, 유형2는 계열이나 단과대 단위로 모집한 후 해당 계열이나 단과대 내 모든 전공을 자율 선택하는 방식이다. 
 
유형1의 경우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 합격생 모두가 이과생이었고, 이어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98.4%), 건국대 KU자유전공학부(98.4%), 경희대 자율전공학부(80.7%), 단국대 퇴계혁신칼리지(75.3%), 숙명여대 자유전공학부(56.4%) 순으로 이과생이 많았다. 
 
유형1 선발 중 인문·자연 계열별로 구분해 선발한 전형에서는 인문계열 선발의 경우 합격생의 64.1%가, 자연계열 선발의 경우 96.1%가 이과생이었다. 인문·자연 계열별로 구분해 선발하더라도 전공 선택시에는 모든 계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인문계열 선발의 경우, 서강대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와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인문)는 합격생 모두가 이과생이었고, 이어 아주대 자유전공학부(인문·85.4%), 인하대 자유전공융합학부(인문·69.0%), 국민대 미래융합전공(인문·65.7%),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인문계열·58.0%) 순으로 이과생이 많았다.
 
자연계열 선발의 경우,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SCIENCE기반자유전공학부,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자연), 홍익대 자율전공(자연예능), 아주대 자유전공학부(자연)는 합격생 모두가 이과생이었고, 국민대 미래융합전공(자연·99.0%), 이화여대 계열별 통합선발(자연계열·98.7%), 인하대 자유전공융합학부(자연·82.0%) 순으로 이과생이 많았다.
 
유형2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선발에서 수학 과목 비율을 발표한 8개 대학 합격생 중 각각 46.7%와 98.9%가 이과생이었다.
 
인문계열 선발의 경우, 연세대는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87.5%)·융합인문사회과학부(86.5%)·상경계열(51.4%) 등 합격생 중 71.3% 이과생이었다.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100.0%, 서강대 인문학부 80.9%,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 63.6%, 한국외대 영어대학(통합모집) 80.0%, 상경대학(통합모집) 75.0%가 이과생이었다.
 
자연계열 선발의 경우 연세대 생명과학부·융합과학공학부,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건국대 공과대학 자유전공학부는 모두가 이과생이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에 무전공 선발이 크게 확대됐지만 유형1, 유형2 모두 이과생에게 매우 유리하고, 문과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유형1의 경우 2학년 때 문이과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자연계열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이 매우 많을 것으로 보여 대학마다 인문·자연계열 학과별 인원 불균형 현상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6학년도에도 무전공 선발이 확대되는 만큼, 문과생들은 입시에서 불리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수시, 정시 지원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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