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지역중소기업 육성 우수 지자체'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 포상은 매년 시도에서 수립하는 지역중소기업 육성·혁신촉진 계획 등을 중소기업정책협의회가 심의해 선정한다.
도는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기업 성장 사다리 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재해예방 안전디자인 인프라 구축 등 ESG 경영 지원사업,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등 기술혁신 지원사업 등 156개 사업에 약 3천억 원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펼쳤다.
구체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줄이고자 1조 1천억 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6월 기준으로 914곳에 5554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대상의 절반에 해당하는 영세기업의 이차보전율을 하반기부터 0.1% 추가로 지원한다. 경남 특화산업인 조선·항공우주·원자력·방위산업 지원을 지난해보다 400억 원을 증액한 2천억 원을 배정했다. 또, 100억 원 규모의 여성기업 육성 특별자금을 신설하는 등 수혜기업을 확대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에 대응하고, 철강·자동차 등 수출기업 위기를 타개하고자 대미 수출기업 긴급자금 100억 원을 편성해 10곳에 50억 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예산도 4억 5천만 원을 증액했고, 추경에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을 2억 원 규모로 신설했다.
지난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경남기업 119' 온라인 플랫폼은 기업 민원 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지자체의 기업 지원 사업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도민·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 대기업 14곳과 경남도·기업 소재 지자체가 참여하는 경남 경제라운드테이블을 구성했다.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침체한 지역 건설 중소기업 어려움을 건의하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경남형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지원사업으로 기업 동반성장에 이바지했다.
경남도 우명희 경제기업과장은 "도에서 추진한 기업 경영 여건 혁신이 성과를 내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특색있고 성공적인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