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저우폭죽공장 폭발 사고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웨이보 캡처중국 남부 후난성의 한 폭죽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지는 등 수십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전날 오전 8시 23분쯤(현지시간) 후난성 창더시 린리현 산저우폭죽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가 늘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첫 폭발 이후 2차 폭발이 잇달아 발생해 현장 소방 구조대원들이 수색·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사고 당시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폭발과 동시에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공장에 있던 폭죽도 연기 속에서 함께 터졌다.
후난성 정부는 조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7월 설립된 산저우폭죽공장에는 15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