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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상호방문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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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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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가까운 사이로 느껴진다…협력관계 발전 기대"

통화 후 4일만에 회동…"매우 가까운 사이로 느껴져"
"자원·에너지 호주에 의존…빠른 시간내 방문하겠다"
알바니지 "APEC으로 한국 방문…협력 강화하자"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후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알바니지 총리와 통화를 했던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시작할 때도 "매우 가까운 사이처럼 느껴진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통화에 앞서 이 대통령의 당선일인 지난 4일에도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증진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날도 "얼마 전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곧 6·25전쟁 75주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6·25전쟁에서 호주 군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함께 싸웠었다"고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며칠 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그때 목소리를 들은 것 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시다"라며 "말씀하신 것처럼 호주는 대한민국 한국전쟁 당시 아주 많은 수의 파병이 있었고, 그 공헌으로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나라가 살아남아서 오늘날 이렇게 한자리에 같이 있다"고 화답했다.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한·호주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정상은 2021년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알바니지 총리는 "양국은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다져 나가고 있다"며 "방산 협력뿐만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 이익이 되는 협력을 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주는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자이고, 다가오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경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한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고, 또 이 대통령을 언젠가 호주에 모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이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한국은 특히 자원, 에너지 문제에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것이 상당히 많다"며 "APEC도 제안을 해 주셔서 한국이 전 세계의 정상들을 올 가을에 함께 볼 수 있게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지금보다 훨씬 더 협력적인 관계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호주의 자연 경관을 너무 좋아해서 몇 번 방문한 일도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를 한 번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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