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해 식대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최근 해운대구에 있는 한 펜션에 누군가 14명 숙박을 예약한 뒤 식대 결제를 미리 대신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라고 소개한 이 사람은 위조한 당 대표 결재 서명까지 보여주며 업주를 속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예약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낀 업주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게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 실제 사기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예약 과정에서 선결제를 요구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을 경우 부산시당과 해당 지역위원회를 통해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기미수 사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