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전통무예인 택견을 보급하는 전수관이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이어 포루투갈 곤도마르시에도 만들어졌다.
충주시는 지난 13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곤도마르 택견전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폴란드 그단스크시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 택견 전수관이다.
택견의 본고장으로 국내외 보급에 노력하고 있는 시는 이번 개관식을 기념해 한국택견협회와 함께 지난 14일과 15일에는 판제르스 실내체육관에서 유럽 9개국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회 유럽택견대회'도 개최했다.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이번 유럽대회는 유럽 각국과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상징적인 자리"라며 "현지 시민들이 택견을 일상 속 신체 문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택견은 충주의 정체성이자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통해 충주의 위상을 높이고 택견 세계화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