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9일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ACC 문화자원관리지원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의 성과와 미래'에 관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ACC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9일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ACC 문화자원관리지원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의 성과와 미래'에 관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ACC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사)무형문화연구원, (주)인디고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산청, 키르기스스탄·라오스·몽골 문화부 등 국내외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아시아 문화자원의 디지털 문화자원관리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ACC의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라오스와 협력한 문화자원관리 ODA 사업성과를 되짚어보고 몽골과의 협력 등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CC의 문화자원관리 ODA 사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국제협력에 있어 핵심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은 그 역할과 비전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 강연 △협력국 문화부 세션 △전문가 세션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국민대 석좌교수)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ACC의 문화 ODA'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치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철학과 ACC의 ODA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어 협력국 문화부 세션에서는 ACC와 협력해 온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문화부 관계자들이 직접 자국의 디지털 문화자원 관리 성과와 당면 과제, 미래 계획을 발표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후에 진행될 전문가 세션에서는 ACC의 ODA 사업에 참여했던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ACC 문화자원 관리·활용 지원 ODA의 성과와 과제를 폭넓게 논의하고, 문화콘텐츠 개발 ODA의 새로운 가능성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끝으로 국가유산청 한나래 학예연구관, 강상인 전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원, KOICA 이종수 팀장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찾는다.
ACC는 지난 2015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통해 ODA 사업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한 이래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를 시작으로 문화자원 디지털화 및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며 아시아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어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등으로 협력국을 확대하며 문화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 지원까지 사업 목표를 확장했다.
특히 미얀마 지진 피해 이후 ACC의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한 보호와 활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러한 ACC의 ODA 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조성이라는 ACC의 근본적인 목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개관 10주년 및 문화자원 관리·활용 ODA 사업 10년을 맞아 지난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냉철하게 살피고, ACC 문화 ODA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한다"면서 "'ACC 문화정보 통합 아카이브 서비스'의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연구 조사,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한 새로운 ODA 모델 개발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