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상남도가 미래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모델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지역 교육력 강화를 위한 '미래교육 혁신모델(G-NEXT) 구축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래교육 혁신모델인 G-NEXT는 경남(G)의 새로운(New) 교육 경험(Edu eXperience)과 혁신(Transformation)이란 뜻이 담겼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르고 경남의 특화 자원을 활용해 혁신적인 교육환경 조성하는 교육 모델이다.
도는 학교의 특성과 지역 여건이 반영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는 지원 자원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협력하는 구조로, 교육발전특구 과제와 연계한다. 경남은 지난해 두 번의 공모에 걸쳐 13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
도는 최근 공모를 거쳐 창원시 창원과학고·경일여고·창원남고, 사천시 삼천포중앙고·용남고, 김해시 김해건설공업고, 거창시 거창승강기고, 합천군 초계고, 하동군 옥종고·진교고 등 모두 10개 고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학교는 학생 주도 융합콘텐츠 제작·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 활용 등 디지털 특화교육, 전공 탐색형 독서 활동·책을 읽고 질문과 토론을 진행하는 독서 프로그램, 국제 인증 교육과정 도입·외국어 말하기 학습 등 글로벌 교육, 학생 주도 지역 문제 탐색·해결 활동인 지역 미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도는 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발전특구에 버금가는 효과를 경남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나아가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소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