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스펀. 연합뉴스 J.J 스펀(미국)이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스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430만 달러(약 58억 원)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샘 번스에게 1타 차 뒤진 공동 2위였던 스펀은 4라운드 첫 6개 홀에서 5번이나 보기를 적어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순위는 공동 5위로 떨어졌고 선두와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흔들리는 사이 스펀은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두 차례 버디를 낚아 승부를 결정했다. 스펀은 이번 대회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들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김주형은 9오버파 289타로 공동 33위, 김시우는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42위, 임성재는 16오버파 296타로 공동 56위에 각각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