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KPGA 연합뉴스 최진호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를 차지했다.
최진호는 15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 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국프로골프(KPGA)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숀 노리스가 우승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노리스는 사카모토 유스케(일본)과 나란히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우승을 결정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챔피언 오기소 다카시(일본)에 이어 2년 연속 외국 국적의 우승자가 배출됐다. 노리스에게는 우승 상금 2억 6000만원과 KPGA 투어 및 JGTO 2년 시드를 확보했다.
최진호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고 최종 라운드 초반에는 2위와 격차를 2타로 벌렸지만 이후 주춤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15번 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것이 뼈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