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연합뉴스최혜진이 오래 기다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셀린 부티에(프랑스),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와 공동 선두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과 3년 연속 대상을 휩쓴 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최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과 US여자오픈에서도 우승권 경쟁을 펼치다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를 2회, 그린을 2회만 놓칠 정도로 샷이 날카로웠다. 무엇보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해나 그린(호주), 릴리아 부(미국), 유해란만 출전한 만큼 첫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7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이소미가 6언더파 공동 11위, 윤이나가 5언더파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이미향은 5언더파 공동 17위로 살짝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