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노조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2025년 상반기 베스트 간부. 강원도청 노조 제공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존경하는 상급자들의 자질은 '솔선수범, 경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청공무원노동조합(신성호 위원장)이 2025년 상반기 베스트 간부를 선정 발표했다. 국장급 이상에서는 정광열 경제부지사, 박광용 산업국장, 이종구 건설교통국장이 선정됐고 과장급에서는 유정숙 경영전략부장, 이창재 북평옥계사업부장, 허천 교육운영과장이 포함됐다.
설문조사는 도청·도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5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했다. 설문 항목은 정량지표(5점 척도)와 정성지표(같이 일하고 싶은 간부, 같이 일하기 싫은 간부)로 이뤄졌다.
2010년부터 실시한 베스트 간부 설문조사는 공무원 조직 내 리더십과 업무 역량, 청렴도 등을 평가해 조직 문화 개선을 촉진하는 중요한 척도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노조는 밝혔다. 실무자들의 솔직한 평가를 반영해 공직 사회에 바람직한 리더상을 제시하고 조직 내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설문 결과 국·과장급 간부에 대한 정량평가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고 조직 전반의 업무 능력과 협업 분위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연차(1~5년) 신임 사무관 중에서도 미담 사례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미담 사례 공통점은 업무 추진 과정에서 보여 준 '솔선수범, 경청'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부지사급에서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최초로 베스트 간부로 선정돼 도정 최고 책임자급 간부들의 역량과 조직 내 신뢰가 함께 높아진 점이 주목됐다. 전년도에 비해 워스트 간부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등 긍정적 변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도 덧붙였다.
신성호 노조위원장은 "이번 결과는 조직 내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올바른 조직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부지사급에서 베스트 간부가 최초로 선정된 것은 조직 전반의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