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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상징' 청주시 신청사 건립 본격화…내달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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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 미래 100년 준비, 시민 삶 중심되길"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제공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제공
지난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의 산물로 추진된 신청사 건립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청주시는 조만간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친 뒤 오는 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공은 KCC건설과 지역업체인 삼양건설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맡는다.
 
공사 추정금액 1290억 원 가운데 KCC건설이 60%, 삼양건설은 4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첫 삽을 뜨기까지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한범덕 시장 때 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존치하기로 했던 본관 건물은 비효율성과 왜색 논란이 불거지면서 결국 허물어졌다.
 
국제공모로 정한 설계안 역시 건축비와 유지비 과다 지출 등의 문제로 전면 폐기되면서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낭비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청사 부지에 편입되고도 퇴거를 거부하며 소송까지 벌인 청주병원이 마지막 남은 걸림돌이었지만, 원만한 협의로 지난달 최종 퇴거했다.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제공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제공
우여곡절을 겪은 신청사는 청주의 역사와 화합의 상징을 담아 2만 8572㎡의 터에 연면적 6만 1752㎡,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의회동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413억 원이다.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청동 1~2층에는 역사관과 시민 휴게공간, 대강당,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3~11층은 업무공간이다.
 
건물 전체에는 청주읍성이나 소로리볍씨 등 지역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녹여내는 한편 12층에는 도시 전체를 조망하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도 적용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 도시의 심장으로서 신청사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 공간이 시민의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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