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 홍보포스터. 울진군 제공경북 울진군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회수하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진군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약 350t의 폐가전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78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연간 2084회 이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울진군은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자원 순환 및 환경 보호의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폐가전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울진군 군청전경. 울진군 제공
군민들이 무거운 폐가전제품을 집하장까지 직접 운반하거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할 필요 없이 전화나 온라인으로 수거 예약을 하면 집까지 방문해 무료로 수거한다. 특히 무거운 가전제품을 직접 옮기기 어려운 고령자와 1인 가구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수거 예약이 필요하며, 전화(1599-0903) 또는 홈페이지(www.15990903.co.kr)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수거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단일 품목만으로도 수거가 가능하며 헤어드라이기, 노트북, 밥솥 등과 같은 소형 가전제품은 5개 이상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는 군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면서 온실 가스 저감과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는 정책으로 더 많은 군민이 이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