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가 양식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제30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지난 10일 경주시 감포읍 척사항과 인근 연안에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치어 6만 마리와 전복치패 12만미를 방류했다.
월성본부는 이날 척사항 내에 강도다리 치어를 1차로 방류한 후, 어선을 타고 어촌계 공동어장 주변연안으로 이동해 전복 치패와 강도다리 치어를 추가 방류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인근 바다의 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1998년 본부 내에 온배수 이용 양식장을 준공한 이후, 1999년부터 해마다 발전소 인근해역 생태환경 개선과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온배수양식장에서 육성한 치어와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양식 어패류를 방류하고 있다. 월성본부 제공사업 첫해부터 올해까지 27년 간 다른 원자력본부 지원분을 포함해 방류한 어류는 970만 마리, 전복은 330만미에 달한다. 시가로는 106억원에 이르는 액수다.
올해도 같은 날 방류 행사를 시행한 고리와 한울, 새울원자력본부에 강도다리치어 9만 마리와 전복치패 6만미를 지원했다.
정원호 본부장은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가 발전소 주변지역 어족자원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지역 상생 사업을 더욱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